2018. 4. 23. 04:04 2017-2021년 독일/일상 이야기
슈투트가르트의 날씨는 봄을 넘어 어느덧 여름에 이르고 있다. 길가에 늘어선 나무들은 푸르른 빛깔을 뿜어내고 있다. 나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오는 이토록 강력한 온화함에 탄력을 받아 독일어 공부에 온 시간을 몰빵하며 나의 4월을 보내고 있다. 봄에 탄력을 받아 우리 식물 친구들이 하늘로 쭉쭉 뻗어나가는 중이다. B2과정이 시작되니 B1보다 말을 확실히 많이 시킨다. 별별 테마에 대해서 토론 아닌 토론을 하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테마가 주거 방식에 대한 거면, '네가 사는 곳은 어떻니?', '어떤 장점이 있니?', '앞으로는 어떻게 살고 싶니?' 이런 식이다. 선생님이 곧바로 나한테 질문하거나 옆사람과 얘기하거나 그룹을 지어 얘기하거나. 계속 말 말 말 말!B1때는 그나마 문법이나 독해, 듣기 분량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