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농림부 농업국(GDA) 프레젠테이션

내가 파견 나온 단체인 국제옥수수재단(ICF, International Corn Foundation)은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가 11년째 되는 해이다. ICF는 2005년 캄보디아 농림부(MAFF, 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와 70년간의 MOU를 맺었고 10년마다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기로 하였다.

지난 7월 4일과 7월 5일 각각 캄보디아 농림부 농업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의 요청에 의해 ICF의 지난 10년의 옥수수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필드 브리핑이 있었다. ICF 캄보디아 지부의 간사 및 연구 담당자로 파견 나온 나는 이번 프레젠테이션 및 필드 브리핑을 맡아 진행하게 되었다. 중요한 발표인 만큼 심혈를 기울여 준비를 하였고 이틀간의 발표를 무사히 마쳤다.

Chair: Deputy Director General, GDA

Vice Chair: Director, Dept. of Industrial Crops, GDA

Member: Director, Dept. of Rice Crop, GDA

                 Deputy Director, Dept. of Industrial Crops, GDA

                 Deputy Director, Dept. of Horticulture and Subsidiary Crops, GDA

                 Researcher, Dept. of Industrial Crops, GDA

                 Officer, Dept. of Industrial Crops, GDA

                 Director, ICF

                 Deputy Director, ICF

                 Volunteer, ICF


프레젠테이션 중


오전 8시 반에 시작한 프레젠테이션은 11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다. 간편하게 끝날 거라 예상했었지만 질의응답만 1시간 반 이상을 소요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느낀 점은 내가 무의식적으로 캄보디아 정부와 공무원들에 대해 평가절하를 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때로는 답하기 애매한 질문들도 있었지만 중요한 질문들과 코멘트들을 들으면서 이들과는 수평적 관계이며 이를 절대 망각해서는 안됨을 다시 한번 깨닫는 시간이었다.


캄보디아 깐달주(Kandal) 번띠에이다이(Banteay Dek)에 위치한 ICF 농업 연구소 (BDARS, Banteay Dek Agricultural Research Station)


다음날 아침 8시부터 진행된 필드 브리핑도 잘 마칠 수 있었으며, 앞으로는 공동연구 및 연구자료 공유가 더 빈번하게 있기를 서로 바라면서 마무리가 되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면서 보완해야 할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큰 성과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부분들이 보완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의 역할일 것이다. 또한 이번 프레젠테이션을 담당하며 준비했던 시간들과 직접 발표하며 질의응답을 했던 시간들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것들도 많았고 스스로 찾아서 공부했던 시간들이 매우 소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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