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0. 12:25 2016년 캄보디아
(본문)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은이나 금으로 신들의 형상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우상 만드는 일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살아계셔서 친히 말씀하시고, 우리를 인격적으로 만나주시는 하나님보다,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우상이 더 편하기 때문입니다. 헛된 종교적 열정을 버리고,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참된 경외와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교제를 회복하십시오.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제단을 쌓고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곳이면, 어디든지 가서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지금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에게 나와 예배하는 자를 기뻐하시고, 그들이 예배하는 자리에 임재하십니다.하나님은 천둥과 번개, 자욱한 연기 가운데 시내 산에 내려오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두려..
2016. 7. 14. 22:05 2016년 캄보디아
그가 이름을 붙여주었을 때 물건들은 수줍은 듯이 정돈 되었다. 상남자의 거칠지만 다정스러운 손짓에 먼지쌓인 익명의 물건들은 고결한 신부가 되어 제자리로 돌아갔다. -'창고정리' 모양도 크기도 비슷한 수많은 공책들이 가지런히 진열대에 놓여있다. 하나씩 손에 들어 펼쳐보았다. 줄 간격이 좁은 것과 넓은 것, 흰 종이, 노란 종이, 초록색 종이, 얇은 종이, 두꺼운 종이, 평범한 종이, 키가 작은 것, 그저그런 것, 큰 것들 사이로 내 손이 바쁘게 지나다닌다. 빠르고 힘차게,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내면서 공책이 아름다운 것들로 채워지는 상상을 한다. 여기엔 이런 내용을 적을 수 있겠지, 이 공책은 단어 적는데 딱이겠어. 너덜너덜 해어질 정도로 빼곡히 쓴 공책을 상상하는 이런 즐거움. 마침내 선택받은 공책들을 ..
2016. 7. 12. 22:32 2016년 캄보디아
해외에서 처음으로 맞는 사랑하는 아내 생일을 축하해 주기 위해 직접 꽃다발을 만들어보았다. 실은 아내 생일날 퇴근하자마자 꽃다발을 사려고 했으나 폭우가 한동안 쏟아져 꽃집 근처에도 못 가봤다. 그렇게 꽃집은 못 갔지만 특별한 선물을 주고 싶어 종이꽃 도안을 검색하고 출력했다. (꽃 도안은 아래 블로그에서 받았다.)http://blog.naver.com/da890808/220218989435 참고로 나는 A4에 출력한 도안, 수채용 색연필, 테이프, 가는 나무꼬치(?)를 사용하였다.종이 부케 도안이라고 해서 받았는데 수국꽃이 생각나서 색칠을 해보았더니 영락없이 수국꽃 같아 보인다. 만들고 나니 꽤 근사해 보이는 꽃다발이 되었다. 그러나 우리 아내가 더 예쁘고 근사하다. ♥
2016. 7. 10. 00:04 2016년 캄보디아
내가 파견 나온 단체인 국제옥수수재단(ICF, International Corn Foundation)은 캄보디아에서 옥수수 연구개발 사업을 시작한 지 올해가 11년째 되는 해이다. ICF는 2005년 캄보디아 농림부(MAFF, Ministry of Agriculture, Forestry and Fisheries)와 70년간의 MOU를 맺었고 10년마다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공유하기로 하였다.지난 7월 4일과 7월 5일 각각 캄보디아 농림부 농업국(GDA, General Directorate of Agriculture)의 요청에 의해 ICF의 지난 10년의 옥수수 연구성과와 향후 연구계획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필드 브리핑이 있었다. ICF 캄보디아 지부의 간사 및 연구 담당자로 파견 나온 나는 이번 프레젠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