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5. 22:42 2017-2021년 독일/육아 이야기
하니 생후 +54일 글을 매일 쓰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육아에 적응한다는 핑계로 아기 주변에만 주로 있는 편이다. 하니가 7주쯤 넘어가기 시작할 때부터 이제 모유수유에 대한 어려움은 줄었고 아기와 먹고 놀고 재우고의 반복이 꽤 규칙적이게 되었다. 첫 한 달간 하니는 워낙 많이 잤던 터라 규칙이란 것이 따로 없었는데 이제는 수유 후에 조금씩 재워보고 있다. 아직 패턴같은 게 생긴 건 아니지만 오전에 두 번, 오후에 두세 번 낮잠을 자고 저녁 6시가 되면 나름 밤잠이라 생각하고 아기를 본격적으로 재워보려고 하는 편이다. 하니는 다행히 밤에 잠을 잘 잔다. 배가 고플 때만 칭얼거리고 수유가 끝나면 다시 잠에 든다. 한번 잘 때 4시간 넘게까지 자고 있어서 덕분에 나도 4시간까지 통잠을 자본 적도 있다. 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