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0. 10:10 2016년 캄보디아
호보니치 다이어리가 일주일만에 도착했다. 일본에서 캄보디아까지 꽤 멀텐데 나쁘지 않은 배송기간이다. 사이즈도 두께도 색상도 모두 마음에 든다. 2017년부터 쓰는거라 지금 당장 쓸 공간은 없지만 아쉬운 마음에 계속 만지작거렸다. 일단 공휴일부터 표시했다. 그리고는 가족들과 지인들의 생일 표시. 2017년 달력을 보고 있자니 내년이, 스물아홉의 삶이 현실로 느껴진다. 호보니치는 커버가 다양하다. 가장 저렴한 나일론 제질(?)에서부터 고급 가죽 제질까지 가격대도 천차만별. 잘못하다간 속지 가격의 세배가 넘어서기도 한다. 나도 중간 가격대와 가장 저렴한 가격대 중 고민하다가 저렴한 걸로 골랐는데 나름 색상도 화사하고 제질도 좋고 잘 고른 것 같다. 가죽이며 천 커버는 심하게 비싸다. 일주일 동안 소포가 언제오..
2016. 11. 8. 11:54 2016년 캄보디아
몰스킨 한정판 2017 플래너가 왔다. 위클리라 생각보다 두께가 얇았다. 원래는 내것이었어야 할 노트를 남편에게 양도했다. 남편도 마침 플래너가 필요했던터라 잘 쓸 것 같다. 나는 원래 이런게 생기면 이름도 적고 정보같은것도 적고 가족들 생일도 적고 공휴일도 적고 난리가 나는데. 남편은 내년에 뜯어야 하는거 아니냐는 말을 하더니 아주 조심스럽게 비닐을 뜯어 몇 장만 구경하고는 도로 비닐 속에 넣어버린다. 본격적으로는 내년에 쓸 예정이란다. 참 다르다는게 신기하다.남편에게 넘긴 몰스킨 2017 한정판 내 것으로는 곧 호보니치 테쵸 A6사이즈 플래너가 올 예정이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커버는 파인애플 노랑색으로 했는데 암만 생각해도 잘 고른 것 같다. 매해 새로운 커버로 호보니치를 꾸미는 사람들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