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4. 04:56 2017-2021년 독일/일상 이야기
확진자 8만 9천 / 사망 1160명 / 오늘 신규로 등록된 확진자가 6천 명. 지난 3월 17일을 기준으로 독일의 모든 학교와 유치원이 4월 19일까지 문을 닫고 많은 회사들이 자택 근무로 돌렸다. 레스토랑이 문을 닫았고 사람들이 모이는 모든 장소가 문을 걸어 잠갔다. 공원에는 사람들이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두었으며 놀이터에도 아이들은 접근금지가 되었다. 여기저기에서 빗장을 모두 걸어 잠그고 온 국민들을 집에만 머물게 한지 벌써 2주가 넘었다. 로버트코흐연구소에서는 확산세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한다고 하지만, 2주가 넘게, 아니 벌써 한 달이나 넘게 집에만 갇혀 살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참 막막하고 답답한 것이 사실이다.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조심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