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9. 02:30 좋아서 남긴 것들
푸른 에메랄드빛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사람들. 쏟아지는 햇살과 파도의 넘실거림이 눈과 귀를 가득 채우고 사람들은 사색을 합니다.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습니다. 이곳을 여행온 사람들은 질릴 때까지 머물고 어떤이는 봄의 기간 동안만 머무릅니다. 영화 은 만남에 구차한 설명도 없고 여행의 이유도 밝히지 않습니다. 그저 머물면서 밥을 함께 먹고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왜 하필 '안경'일까?처음에 영화를 보기 시작했을 때 영화 제목에 주목했습니다. '왜 제목이 안경일까?', '안경이 꽤 중요한 키워드인가 보다'했어요. 그도 그런것이 주요 등장인물로 나오는 다섯명 모두 안경을 썼습니다. '이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안경을 썼구나! 그래서 제목을 이라고 했을까?' 이런 유치한 추리는 영화에 후반부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