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31. 00:02 2016년 캄보디아
1.영화 와일드를 보고 걷는 여행의 묘미를 알아보고 싶어졌다. 책을 똑같이 베끼는 데에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처럼 도보 여행도 그만한 시간과 육체의 고통이 수반되겠지. 하지만 그만큼의 깊이는 있을 것이다. 고통을 느끼는 중에 나를 알게되는 과정이 있겠지. 2. 5월 30일. 정신없이 오월이 지나갔다. 캄보디아에 온지도 벌써 세달. 갈 길의 1/4지점에 서있다. 여러가지 일에 매여 시간은 훌쩍 지나버렸다. 아쉽다 생각 말고 시간이 가버리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할테다. 시간이라는 것은 온갖 아양을 떨면서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같지만 지나고 보면 미꾸라지처럼 손가락을 빠져나간다고 한다. 어느 책에선가 본 글이다.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아껴야지. 소중히 보내야지. 3.휘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