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9. 26. 15:00 2016년 캄보디아
토요일 오전, 매주 프놈펜 저희 집에서 기타레슨을 합니다.기타 연습을 하던 중 함께 연습하는 성모양이 다음 월급 들어오기 전까지 통장에 딱 "50불"만 남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어떻게 이걸로 한달을 버티나 깔깔대며 얘기하다가 생각나는대로 즉흥적으로 몇개 코드를 붙여서 노래를 만들어봤어요. 웃픈 현실이지만, 이렇게 노래로 만들어 부르니 뭔가 즐겁고 풍성해지네요. 10분만에 후다닥 만든 "마음가는대로" 작사작곡 홍혜진, 아이디어제공 성모양. 감사해!!ㅋㅋ **가사이번달 통장잔고를 확인했네 낯설은 숫자가 날 반기네오십불 이걸로 어떻게 사나 손가락 빨아야지그러게 지난달 왜 그렀나 스테이크 마사지 오 쫌 심했네후회는 이미 늦어 난 오십불로 한달을 살거야나는 이렇게 살거야 맘 가는대로 남들이 뭐라 하든나는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