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2. 05:40 2017-2021년 독일/일상 이야기
드디어 우리에게도 그 날이 왔다.우리는 관광비자로 독일에 들어왔기 때문에 3개월이라는 기한 내에 빨리 학생비자로 변경이 필요했다. 비자신청 전까지 해결해야하는 관문이 너무 많았기 때문에 가야할 길이 참 멀다고 느껴졌는데. 여기까지 오다니. 눈물좀 닦고..(ㅠㅠ)독일은 문서가 까다로운 나라이기도 하고, 사람마다 기준도 제각기 다르다는 말이 많다. 박군은 석사과정 입학으로 왔기 때문에 확실히 비자를 받을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래도 왠지 긴장이 되는건 어쩔 수가 없는걸.이런 황당한 일도 있었다. 비자를 신청하려면 독일 보험에 가입이 되었다는 서류가 필요하는데, 우리가 드는 TK 공보험에서는 1년이상 비자를 받아야 보험을 들게 해준다는 거다. 용케 박군의 학교를 담당하는 TK 담당자에게 사정을 설명하고 증명서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