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0. 00:35 2016년 캄보디아
갑자기 없던 상처가 생겼다. 안경이 닿는 콧등에 화상자국이 생긴 것이다. 내 안경은 가벼운 철 소재로 되어 있다. 얼굴과 닿아 있는 부분이 딱 한군데 있는데 바로 콧등이다. 단기팀이 와서 야외활동을 많이했던 날 유난히 햇볕이 뜨겁다더니 안경을 뜨겁게 달궜나보다. 안경 자국대로 빨갛게 익었다. 괜찮아지겠거니 관리 안하고 3주가 흘렀는데 아직 그대로인 것 같아 조금 속상하다. 아무래도 약 같은걸 발라야 할까보다. 안경다리가 걸쳐있는 양쪽 귓등도 말이 아니다. 짓물에 피부가 약해진지 오래다. 아. 뜨거운 햇볕때문에 안경이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솔직히 예쁘고 가벼운 것만 보고 샀는데 이런 뜨거운 태양에는 젬병인지 이제 알았다. 겪어보기 전에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자기가 직접 경험해봐야 비로소 알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