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2. 13. 11:14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 살이도 점점 정리가 되어가고, 남은 2주동안 외식할 수 있는 횟수도 몇번 남지 않게 되었다. 시간은 한정적이고 기회는 몇번 남지 않았다. 우리 부부는 남은 2주의 주말동안 1년간 프놈펜에 살면서 꼭 다시 가보고 싶었던 식당에 가기로 했다. 그 첫번째 주말이 흘렀으니. 시간은 없고 맛있는건 먹고싶은 우리같은 프놈펜 여행자들을 위해, 꼭 가봐야 할 프놈펜 식당을 추천한다.1. 이온몰 카이호마루 스시집 KAIHOMARU SUSHI나는 초밥을 좋아한다. 프놈펜에 스시집도 참 많은데 왜 굳이 이곳을 1번으로 들었는고 하면 바로 양이 푸짐하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24.75$인 스시 패밀리 세트가 할인되어 19.75$로 정말 둘이서 배가 터지게 스시를 먹을 수 있다. 양도 퀄리티도 만족스러워서 올 때마다 마음..
2016. 7. 9. 23:28 2016년 캄보디아
새벽 5시 30분. 왜 하필 토요일 아침만 되면 이렇게 눈이 빨리 떠져지는지 알 수가 없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6시 넘어 일어나는 것도 버거워 거의 떠지지 않는 부스스한 눈으로 박군의 도시락을 싼다. 금요일 저녁에는 기름진 요리로 배때지를 가득가득 채우고 뒹굴거리면서 책을 읽거나 잡담을 하면서 12시쯤 늦게늦게 잠을 잔다. 그런데도 왜 정작 늦잠을 늘어지게 자도 되는 토요일 아침에는 소풍가는 사람마냥 눈이 황급히 떠지고 정신이 깨끗해지는지 알수가 없다.한국의 새벽같지 않은 바깥 하늘 밝기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여기에선 5시가 넘으면 한국의 6, 7시처럼 환하다. 5시 30분정도야 참새들이 창가 전깃줄에 앉아 짹짹거리고 열어놓은 창문으로 아침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다. 곧 밝기는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