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6. 13:14 2016년 캄보디아
안녕하세요. 움즈기는 홍이네, 홍이입니다."캄보디아 이야기" 카테고리를 처음 만들었습니다. 캄보디아 생활하면서 좋았던 곳이나 이곳 생활에 대한 정보를 올리려고 새로 만들어 봤어요. 이전과는 달리 말투를 이렇게 설명하듯 적어보려고 해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캄보디아 6박 7일 일정 첫 리뷰 주제는 부모님과 캄보디아 여행 이야기 입니다. 지난 5월에 부모님께서 캄보디아에 방문해주셨어요. 캄보디아에 나와 살고 있는 딸과 사위를 보기 위해 오셨죠. 처음에는 "캄보디아 뭐 볼거 있냐?"하시면서 안오시겠다고 하셨는데, 반찬이 너무 먹고싶다는둥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다는둥 온갖 애교를 부렸더니 결국 승낙해주셨습니다. 5월 19일 목요일 밤 비행기로 들어오시고 그 다음주 25일 수요일 밤비행기로 나가셨어요. 6박 7일의..
2016. 7. 9. 23:28 2016년 캄보디아
새벽 5시 30분. 왜 하필 토요일 아침만 되면 이렇게 눈이 빨리 떠져지는지 알 수가 없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6시 넘어 일어나는 것도 버거워 거의 떠지지 않는 부스스한 눈으로 박군의 도시락을 싼다. 금요일 저녁에는 기름진 요리로 배때지를 가득가득 채우고 뒹굴거리면서 책을 읽거나 잡담을 하면서 12시쯤 늦게늦게 잠을 잔다. 그런데도 왜 정작 늦잠을 늘어지게 자도 되는 토요일 아침에는 소풍가는 사람마냥 눈이 황급히 떠지고 정신이 깨끗해지는지 알수가 없다.한국의 새벽같지 않은 바깥 하늘 밝기도 한몫 하는 것 같다. 여기에선 5시가 넘으면 한국의 6, 7시처럼 환하다. 5시 30분정도야 참새들이 창가 전깃줄에 앉아 짹짹거리고 열어놓은 창문으로 아침을 알리는 선선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이다. 곧 밝기는 점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