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8. 14:00 좋아서 읽는 책
알베르 까뮈 전집을 포함해 프랑스 문학 번역에서 선구자 역할을 한 김화영 번역가의 산문집, 은 에서 지중해성 사고방식이 잘 녹아져있는 책으로 선정된 책이다. 그럴만 한 것이 저자는 젊은날을 엑상프로방스에 오랜시간 체류하면서 그 시절 직접적으로 다가왔던 충격적인 행복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겪고, 느꼈던 타국에서의 이질감이 어떤 것일지. 캄보디아의 뜨거운 태양하고는 다르겠지만, 아무튼 읽는 내내 나는 지중해의 따사로운 햇볕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들이 참으로 '떠난다'는 일은 쉽지 않다. 떠나는 방법은 누구도 가르쳐줄 수 없는 것이다. 수없이 떠나본 사람에게도 모든 '떠남'은 항상 최초의 경험이다. 떠나는 방법은 자기 스스로에게도 교육할 수 없는 것이다."1970년대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