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18. 23:20 2016년 캄보디아
드디어 자전거가 우리 품에 안겼다. 프놈펜 자이언트 매장이 한달간 50% 세일을 하는데, 그 바람을 타고 우리도 구입하게 됐다. 농장에서 집까지 35km넘게 떨어져있는 박군은 튼튼한 MTB로, 7km정도 거리인 나는 잘빠진 로드 바이크로 샀다. 박군은 자이언트 타론Talon 27.5 4. 나는 자이언트 에스케이프Escape 1이다. 원래는 좀더 저렴한 것을 알아보려고 하다가 오빠도 나도 매일 장거리 출퇴근에 사용할 거 이왕이면 괜찮은 걸로 사자 해서 비상금을 탈탈 털었다. 자전거만 사면 될 줄 알았는데 부속품도 상당하다. 가방을 걸어야하니까 뒷자리 렉($25), 렉에 걸 방수가방($53), 물튀기지 말라고 물받이($25), 속도 측정해야하니까 속도계($13), 중간중간 물 마셔야 하니까 보틀 스탠드($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