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6. 7. 12:06 2016년 캄보디아
이번 방문팀은 미래로학교에서 심폐소생술(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CPR) 강의와 보수 수리를 맡아주시기로 했다. CPR이라니! 응급처치 수업을 받아본 적 없는 캄보디아 아이들에게 정말 중요한 시간이다. 문제는 내가 한국어 강의를 영어로 통역해야한다는 사실. 영어로 된 CPR자료를 살펴보면서 용어가 익숙해지도록 외우긴 했지만 괜히 긴장되고 어려웠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 일은 내 영어를 크메르어로 통역할 현지 선생님께 CPR 설명을 하는 것이었다. 행여나 당황해서 말을 못할 경우에 몇마디 단어로도 의미전달이 가능할 수 있도록 말이다. 발짓 몸짓 설명을 듣고난 후 역시나 선생님은 찰떡같이 알아들으시고 막힘없이 통역을 해주셨다. 하루에 CPR 수업만 5개 연달아 내리 했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