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8. 11:39 좋아서 읽는 책
앙드레 지드의 정신적 자서전이라고 평가되는 . 읽고 금방 잊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아름다운 구절들이 넘쳐났다. 그것만이라도 쓰자 싶어서 적어둔 것이 12장. 아름다운 표현과 가치들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지상의 양식이다.이 책은 소설도 아니고 여행기도 아니다. 편지도, 시도 아닌 저자 앙드레 지드의 의식의 흐름이다. 삶에 대한 찬양과 노래이다. 삶이라는 경탄할만한 기적을 제대로 찬탄하지 못하는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노래이자 조언이다. 나는 이 조언을 마음에 새겨두고 싶어서 적고 또 적었다. "저녁을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
2016. 7. 28. 10:47 좋아서 읽는 책
우리가 읽는 책이 우리 머리를 주먹으로 한 대 쳐서 우리를 잠에서 깨우지 않는다면 도대체 왜 우리가 그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이냐. 책이란 무릇 우리 안에 있는 꽁꽁 얼어버린 바다를 깨뜨리는 도끼가 아니면 안되는거야. (1904년 카프카)책 읽기는 꼬리잡기 같기도 하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그 다음에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를 때 지금 읽고 있는 책이 꼬리를 주기 때문이다. 지금 소개하는 책은 고영성 저 에 소개된 책이였다. 저자는 가 너무 좋아서 5번 넘게 반복해서 읽었고, 아직도 책이 주는 영향력이 크다고 했다. 광고크리에이터 전문가로 활약하는 저자의 필력이 좋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메마른 감수성을 채워줄 내용이 기대가 되어 책읽기를 시작했다.실제 진행된 인문학 강의를 바탕으로 책이 쓰여져서인지 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