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5. 08:15 2017-2021년 독일/일상 이야기
모두가 기다리는 그날이 오고 있다. 11월의 마지막 날이 가까워질수록 슈투트가르트 도시 곳곳에서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곳곳에 트리가 올라오고 알록달록한 빛깔의 장신구들이 반짝거린다. 이런 화려한 분위기는 시내에서 뿐만 아니라 일반 가정집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발코니에 다들 트리며 전구며 인형이며 어찌나 반짝반짝거리고 예쁜 것들로 꾸며놨는지, 혹시 나빼고 다들 약속이라도 했나?연일 과제며 조모임에 발표에 쓰리콤보로 넋을 잃어가는 박군과 나는 '더 바빠지기 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껴야겠다고 다짐하고 지인 부부와 함께 에슬링겐에 다녀왔다. 크리스마스 마켓 하면 에슬링엔이라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이 많았었다. Esslingen am Neckar 에슬링겐 혹은 에슬링엔이라고 불리는 이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