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7. 28. 11:39 좋아서 읽는 책
앙드레 지드의 정신적 자서전이라고 평가되는 . 읽고 금방 잊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아름다운 구절들이 넘쳐났다. 그것만이라도 쓰자 싶어서 적어둔 것이 12장. 아름다운 표현과 가치들이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지상의 양식이다.이 책은 소설도 아니고 여행기도 아니다. 편지도, 시도 아닌 저자 앙드레 지드의 의식의 흐름이다. 삶에 대한 찬양과 노래이다. 삶이라는 경탄할만한 기적을 제대로 찬탄하지 못하는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뜨거운 노래이자 조언이다. 나는 이 조언을 마음에 새겨두고 싶어서 적고 또 적었다. "저녁을 바라볼 때는 마치 하루가 거기서 죽어가듯이 바라보라. 그리고 아침을 바라볼 때는 마치 만물이 거기서 태어나듯이 바라보라. 그대의 눈에 비치는 것이 순간마다 새롭기를. 현자란 모든 것에 경탄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