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6. 6. 17:25 2017-2021년 독일/육아 이야기
14개월 현재의 하니를 키우면서 어려운 부분 중의 하나는 바로 밥을 준비할 때다. 하니를 맡아줄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아이를 살피며 요리를 차리는 건 쉽지 않다. 대게 점심식사 준비는 11시부터 시작되는데 그때는 하니가 가장 배가 고플 때라 나와 떨어져 있고 싶지 않아 하며 나는 하니를 먹이기 위해 식사 준비에 몹시 바쁘다. 그래서 나는 식사를 만들면 3일분을 한 번에 만들어 놓는 편이다. 그러면 하루는 음식 장만하느라 좀 힘들어도 이틀은 장만한 음식을 덥히기만 하면 되니 편하다. 어제는 새로운 점심 메뉴를 만들어야 하는 날이었다. 냉장고 안에 애호박이 있어서 나는 자주 해주는 애호박 크림 파스타를 만들어주기로 했다. 애호박 크림 파스타는 만들기가 정말 쉬운데 하니가 잘 먹어주어 우리 집 단골 메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