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강의) 6개월만에 외국어 습득하기, 정말 가능할까?

난 한국어든 외국어든 언어를 참 좋아한다. 며칠 전 언어를 향한 일방통행 사랑을 종결시켜줄 좋은 TED강의를 찾았다. 강의를 들으면서 기록했던 내용을 포스팅하면서 기억해두려고 한다.

평소에 나는 글쓰기, 영어 구사하기, 캄보디아어, (최근에는 더치어까지) 어떻게 하면 언어를 잘 습득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데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 언어에 대한 관심은 나의 하루에 대부분의 시간을 차지하는 것 같다. 남편이 출장으로 자리를 비운 며칠 전같은 저녁에도 잘 못 알아 듣는 TED 강의를 일부러 자막없이 켜두고 듣고 또 듣는걸 보면 이 짝사랑이 언제 끝날런지 참 간절하다.


오늘의 TED강의 주제는 Chris Lonsdale의 "How to learn any language in six months”.

몇가지 원리를 말하기 전, 강사는 언어를 습득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재능이 중요한 것도 아니고, 그곳에서 사는게 중요한 것도 아니라고 전제한다. 물에 빠진 사람은 수영을 할 수 없다는 그의 예가 참 와닿는다. 한마디 말도 못하는 곳에 간다고 언어를 잘 구사할 수 있는게 아니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에서 회화를 하는게 중요하지만 진짜 언어공부는 책상위에서 시작한다.


언어습득에 서로 깊은 연관이 있는 것들: 의미(Meaning)와 연관성(Relevance), 주의(Attention)와 기억(Memory)

-자신과 얼마나 연관되어 있는 정보이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 내가 배우려고 하는 언어가 정말 나에게 중요한가? 연관성이 높은 언어인가? 그렇지 않다면 연결고리라도 만들어놓자. 


6개월만에 외국어를 배우기 위한 기본 원칙

1. 자신과 연관이 되는 언어를 선택하라(Focus on language content that is relevant to you.)

2. 언어를 배우는 첫째날부터 일상생활 대화를 시작하라(Use you new language as a tool to communicate …from Day 1) -아이들이 말을 배우는 것 처럼

3. 처음 뜻을 이해했을 때 당신은 무의식적으로 언어를 습득한 것이다(When you first UNDERSTAND the MESSAGE, you will unconsciously ACQUIRE the Language!!). 이것도 근육을 기르는 훈련과 같다. 상황적 맥락이나 바디랭귀지를 보든, 그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게 핵심. 

4. 언어를 배울 때의 심리상태는 매우 중요하다(Psycho-physiological STATE Matters!). 분노, 슬픔, 절망적일 때는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못하는 것만 집중하면서 절망하지 말고, 이해할 수 있는 것만 이해하자.


6개월만에 외국어를 배우려면 무엇부터 해야할까?

1. 많이 들을 것(Listen A LOT!) -Brain Soaking. 뇌를 그 언어에 담구는 것 처럼. 못알아 들어도 좋다. 

2. 단어 이전에 의미를 이해하는게 먼저다(Focus on getting the meaning FIRST, before the words)

3. 섞어라!(Start Mixing!) 단어를 10개 배웠으면 서로 섞어라. 문장을 만들어라. 아이들이 그러는 것 처럼. 

4. 가장 핵심에 집중하라(Focus on Core) -1000개 단어를 알면 그 언어를 거의 다 안거라고 할 수 있다.

5. 언어 부모를 찾아라(Get a Language Parent)- 실패해도 되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을 찾아라

6. 얼굴표정 따라하기(Copy the face)

7. 모국어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이미지 하라(“Direct Connet” to Mental Images)


이제부터 6개월동안 크리스 론스달 아저씨 말 한번 믿어보고 더치어를 공부하기 시작해야겠다. 한마디도 못하는 생초보에서 6개월 후 얼만큼 달라져있을지 한번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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