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9. 29. 05:25 2017-2021년 독일/육아 이야기
독일에서 육아를 하고 있는 한 평범한 사람으로서 그동안 하니를 케어하면서 내가 써온 물건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기서 나온 물건들이야 결국 거기서 다 거기인 뻔한 것들이지만 이제 막 낯선 땅에서 출산과 육아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육아템을 소개하기에 앞서:: dm.de 데엠 홈페이지에 가입해서 Glückskind에 아이를 등록하기를 추천한다. dm마트에서 Willkommengeschenke를 받을 수 있는 쿠폰 또는 큐알코드를 보내주는데 이 박스 안에 들어있는 제품들이 아주 유용하다. 등록한 아기의 연령에 따라 선물을 달리 보내주는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하니는 3월 말에 태어나 4월쯤 Glückskind에 가입했는데 아벤트 젖병이며 팸퍼스 기저귀, 팸퍼스 물티..
2019. 5. 9. 21:57 2017-2021년 독일/육아 이야기
하니를 낳고 3박 4일만에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바로 다음 날 부터 헤바메가 우리집을 방문하기 시작했다. 헤바메의 주요 업무는 수유가 잘 되는지 돕는 일이었다. 헤바메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수유할 때 내가 느끼는 어려움들에 대해 상세히 얘기를 했어야 했는데, 그 표현이 간단해 보이지만 참 생소한 것이라 상담시간에 표현이 잘 안돼 온 몸동작을 쓰거나 영어를 쓰는 일도 많았다. 예를들면 '구역질하다'나 '트름하다'는 용어를 몰라 우웩이나 꺼억...이라는 소리를 낸다거나.... 늘 개똥같이 얘기해도 척척 알아들어주는 헤바메. 고마웠어요. 신생아와 함께 집에 콕 틀어박혀있는 산후조리 기간 동안 수유와 관련된 독일어 포럼과 인터넷 기사들을 읽으며 알고 싶은 표현들을 틈틈이 정리해봤다. 내가 자주 방문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