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남편과 (희망이와) 함께 떠난 프라하 여행 경비를 총 정리해 보았다. 프라하 여행을 준비중인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기록에 남긴다.
1. 교통비: 100.60유로 (2인) - 반카드 25 적용 금액
우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뉘른베르크에서 버스로 갈아탔다. 왕복 1인에 50.3유로. 긴 거리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금액이다. 참고로 유럽 내 기차 예약은 3개월 전에 하면 저렴한 편. 급하게 예약을 하면 배가 넘는 금액을 물어야 할 수도 있다.
2. 숙박비: 225.98유로 / 1박 75유로
테어트리노 호텔을 이용했는데, 예약을 할 때 호텔스컴바인이나 호텔스닷컴, 부킹닷컴 모두 가격이 천차만별이었다. 그러다가 독일어로 된 호텔 예약 사이트를 찾게 됐는데, 다른 사이트에 비해 20-30유로 저렴하길래 이 곳으로 예약을 했다. https://Hotelreservierung.de 독일어가 가능하다면 이 사이트도 대안이 될 수 있다.
호텔은 깔끔하고 좋은 편이었다. 조식이 맛있다는 얘길 들었는데, 아침마다 꽤 만족했다. 호텔에서 3분거리에 정류장이 있어서 구시가지까지 접근성이 괜찮았다. 2-3정거장 정도.
3. 식비: 147유로 / 2인, 총 8끼
이번 여행에서 제일 중요했던 식사!!!!! 8개월차 임산부로서 당기는 음식이 많았기 때문에... 아낌없이 먹었다. 현지식 위주보다는 내가 먹고싶은 한식 위주로. 8끼로 적긴 했지만 음식점에서 음식다운 음식을 먹은건 5번. 나머지는 여정 중 샌드위치, 햄버거, 케밥.... ㅠㅠ 음식다운 음식은 리멤버미에서 쌀국수, 스시스시에서 연어초밥, 토모레스토랑에서 내장탕과 연어초밥, 소울치킨에서 파닭을 먹었다. 하... 슈투트에서도 자주 먹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4. 프라하 시내 교통비: 11.4유로 / 2인
프라하 시내가 오밀조밀 모여있어서 왠만하면 걸어다닐 수 있다. 많은 곳을 보지 않아서인지 교통비가 꽤 적게 들었다. 계속 1회권만 끊어서 다니다가 마지막 날 하루만 24시간권을 사서 5-6회 정도 트램을 이용했다.
5. 기타 경비: 68유로 / 2인
한인 미용실에서 머리 자르는데 33유로, 영화관에서 아쿠아맨도 봤다. 15.6유로. 성 입장료에는 19.5유로가 들었다.
6. 쇼핑: 32유로
쇼핑은 개인별로 예산이 모두 다르겠지만, 우리는 최소한으로 하려고 한 것이 이 정도이다. 아무것도 안 사오려고 했는데 너무 귀여운 천 인형에 꽂혀서 그만.... 희망이 인형 구입비로 16유로. 기념품 가게에서 알폰스 무하 그림이 그려진 핸드폰 케이스가 자꾸만 눈에 밟혀 하나 또 사고 말았다.
이렇게 해서 프라하 3박 4일 2인 여행 총 지출액은 585유로 정도. 예상했던 것 보다 돈을 조금 더 많이 쓰긴 했다.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니 갖고싶고 보이니 먹고싶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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