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가볼만한 곳, 가죽공방 두아이두(DO I DO)

먹구름이 낀 하늘만큼 기분도 축 쳐졌던 오늘. 맛있는 피자도 산책으로도 전환이 잘 되지 않았던 감정이 올라오는 그런 날이었다. 그러던 중 발견한 가죽공방. 프놈펜에 이런 곳이 있었나?하니 박군이 한국인이 운영하는 가게란다. 구경할 겸 안으로 들어가봤다.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던 세계지도. 너무너무 예쁘게 만드셨다. 

나중에 집이 생긴다면 꼭 걸어놓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모두 수작업으로 만든 가방들. 모든 가방이 특색이 있다. 예쁘다! 

두 눈을 즐겁게 해준 각종 가죽 제품들. 하나씩 다 만져보고 열어본 것 같다. 알록달록한 색상이며 깔끔한 디자인이 모두 마음에 든다.

작은 손지갑이 걸려있는 것을 보고 정말 하나 사가고 싶을 정도였다. 마침 몇년간 사용했던 머니클립이 심하게 때타있는 것이 생각나면서, 지금이 지갑을 바꿔야 할 시기임을 직감했던 것 같다.


각양 각색의 예쁜 지갑들. 열쇠고리도 있고 명함케이스, 여권케이스, 지폐넣는 지갑, 장지갑 할 것 없이 다양한 디자인이 있다.

이어폰을 감는 클립도 있고, 캄보디아 모양이 있는 냉장고 자석도 판매하고 있다.

구경하는 내내 시선을 끌었던 사랑스러운 고양이 두마리. 주머니에 쏙 담아서 데려오고 싶었을 정도 ㅠㅠ.. 너무 사랑스러웠다.



한 30-40분 넘게 매장에서 고양이랑 놀고, 물건 보면서 놀고....

예쁜 색깔과 촉감이 주는 즐거움은 크다. 

고민고민한 끝에 고른 지갑과 열쇠고리! 지갑은 25불, 열쇠고리는 8불. 도합 33불에 디자이너의 정성이 담긴 가죽 지갑을 품에 안게 됐다. 한땀 한땀 정성스럽게 만드셨을 이 작품. 꺼내보는 내내 즐거울 것 같다.


프놈펜에서 가볼만한 곳. 가죽공방 두아이두(DO I DO).

www.facebook.com/doidocambodia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더 아름다운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크로스백이 자꾸 눈에 아른아른 거리는게 조만간 한번 더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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