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전, 매주 프놈펜 저희 집에서 기타레슨을 합니다.
기타 연습을 하던 중 함께 연습하는 성모양이 다음 월급 들어오기 전까지
통장에 딱 "50불"만 남았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어떻게 이걸로 한달을 버티나 깔깔대며 얘기하다가
생각나는대로 즉흥적으로 몇개 코드를 붙여서 노래를 만들어봤어요.
웃픈 현실이지만, 이렇게 노래로 만들어 부르니 뭔가 즐겁고 풍성해지네요.
10분만에 후다닥 만든 "마음가는대로" 작사작곡 홍혜진, 아이디어제공 성모양. 감사해!!ㅋㅋ
**가사
이번달 통장잔고를 확인했네 낯설은 숫자가 날 반기네
오십불 이걸로 어떻게 사나 손가락 빨아야지
그러게 지난달 왜 그렀나 스테이크 마사지 오 쫌 심했네
후회는 이미 늦어 난 오십불로 한달을 살거야
나는 이렇게 살거야 맘 가는대로 남들이 뭐라 하든
나는 이렇게 살거야 맘 가는대로 하고싶은 대로
반응형
'2016년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적절한 표현이 잘 안될 때가 있다 (0) | 2016.10.02 |
---|---|
캄보디아 아이들이 장난감없이 하루종일 노는 법 (3) | 2016.09.27 |
캄보디아 수능시험 점수 나오는 날! (0) | 2016.09.23 |
미칠듯한 상황에서, 어떻게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까? (0) | 2016.09.21 |
와콤 타블렛 인투오스 드로우 (Wacom Tablet INTUOS Draw, CLT 490) 구입기 (0) | 2016.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