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18. 20:06 2017-2021년 독일/일상 이야기
아포스티유란 국내에서 발행한 문서가 외국에서도 동일한 효력이 있기 위해 관련 관청에서 공증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제까지 독일에 오기 전, 한국에서 발행한 기본증명서나 혼인관계증명서, 대학 졸업증 같은 문서에 아포스티유 스티커를 받아야 독일에서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어도 그 반대로 독일에서 발행한 문서에 아포스티유를 받는 방법은 전혀 문외한이었다. KOICA 장학금 신청을 위해 부랴부랴 박군의 대학교에서 발행한 "재학증명서"에 아포스티유를 받는 것이 2주 전 갑자기 나에게 주어진 임무가 되어 버렸다. +_+ 그 뒤로 폭풍 google 검색 시작.... Apostille stemple stuttgart로 구글 검색하면 대부분의 정보는 나오지만 나처럼 급하게 슈투트가르트에서 아포스티유를 받아야 하..
2018. 12. 17. 19:04 2017-2021년 독일/일상 이야기
Deutsch-Test für Zuwanderer는 독일 이민을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B1 수준의 기본적인 독일어 실력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다. 남편과 함께 유학을 왔을 뿐 어쩌다가 내가 이 시험을 꼭 봐야하는 상황이 됐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동반자 비자로 1년을 살았고 지난 9월 비자 연장을 하러 갔을 때, 담당 관청 직원이 "너 이제 이 시험 보고 오리엔테이션 코스도 다 들었다는 증명서를 다음 비자 연장할 때 가지고 와야돼."라고 해서...(엥..?) 멍~하게 고개를 끄덕였을 뿐이다.관청에서 발급 해 준 종이에는 내가 이런 과정을 들을 의무가 있다고(verpflichtet!!) 적혀 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코스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그렇게 서류를 받고 3주 정도 지난 9월..
2018. 12. 13. 22:17 2017-2021년 독일/일상 이야기
독일에서 임신을 했다면 반드시 초기에 해야 할 과제들이 있다.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 반응을 봤다면 즉시 산부인과를 찾아야 하고 중기에는 조산사(독일 말로 헤바메)와 산전교실을 찾아야 하며 후기에는 출산 병원을 직접 찾아야 한다. 어리버리하다가 그 기간을 놓쳐버리면 그야말로 아무것도 준비 못한 상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 점은 꼭 기록으로 남겨 놓고 공유하고 싶다. 1. 산부인과 찾기임신을 하면 그냥 산부인과에 가서 진단을 받으면 될 것을 그게 무슨 큰 일인가 싶지만, 독일에서는 산부인과가 산모를 거절하기도 해서 그게 문제다. 산부인과가 케어할 수 있는 인원이 대부분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이상의 환자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시내에 위치한 나름 유명한 산부인과의 경우 산모로 등록하기가 다른 곳에 비해..